라그누스가 소환한 프로스트 노바 얼음 용 과 리엘이 불러낸 드래곤 하트 이그나이트 불꽃 용은 서로를 마주하며 던전의 중심에서 거대한 에너지를 뿜어냈다.얼어붙은 냉기와 작열하는 불꽃이 부딪히는 지점에서는 증기가 폭발하듯 솟구쳤고, 던전 전체의 공기가 불안정하게 요동쳤다.라그누스] "흥! 고작 이런 미물 따위로 나에게 맞서려 하다니! 어리석군, 네 분노가 아무리 뜨거워도 나의 냉기는 모든 것을 잠재울 것이다!" 리엘은 라그누스의 조롱에 대답할 여유조차 없었다.그녀의 눈은 오직 불꽃 용과 얼음 용에게 고정되어 있었다.등 뒤로 느껴지는 에드의 싸늘한 기운이 그녀의 마음에 끊임없이 불을 지폈다. 리엘] "닥쳐, 라그누스! 내 분노는 네놈의 얼음 따위로는 식힐 수 없어! 네놈의 오만함을 재로 만들어주마!"리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