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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단 8

하품단과 오만의 왕관, 8편: 저주받은 땅, 첫 번째 전투

거대했을 나무들은 죽어서 썩어가고 있었고, 땅은 갈색과 검은색으로 뒤덮여 있었으며, 공기 중에는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에드] “여기가 과연... 오만의 왕관을 간직한 땅인가?" ​​에드의 말을 들은 루아는 숨 가쁘게 쉬며 중얼거렸다.​루아] “여기가 옛 조상들의 땅...” ​​리엘은 땅에 쪼그려 앉아 있는 핑크를 일으키곤 말을 한다. ​​리엘] “아마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의 모습은 저주 때문일 거야...” ​​문이 열리고 하품단과 루아, 핑크가 저주받은 땅에 도착한다.그들이 처음 마주하는 곳은 땅이 질퍽하고 나무들이 썩어있다.어둠 속에서 불길한 웃음소리가 울리며, 희미한 빛들이 마구잡이로 휙휙 날아다니고 있다.마치 속삭이듯이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것 같다.​속삭이는 말을 주의 깊게 들으면..

블로그 소설 2025.04.16

하품단과 오만의 왕관, 7편: 고향의 부름, 러시안 블루 부족

하품단이 차원의 문을 통해 도착한 곳, 그곳은 고요한 한랭계 기후를 자랑하는 아이스베르크였다.​창백한 하늘은 얼어붙은 안개로 가득했고,안개와 함께 차가운 바람이 몸을 끝없이 감싸고 있었다.​루아와 핑크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할아버지를 바라보고 있었다.​오랜 시간 불어닥친 차가운 바람과 얼어붙은 땅바닥도 이 둘을 굴복시키지 못했다.​고향의 추위란 이런 것이었다.​오랜만에 느껴본 고향의 추위가 그리웠는지, 둘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할아버지의 거친 손길과 포옹 속에서 온기가 돌아온 거 같다.​라일로] “루아, 핑크! 내 사랑하는 손녀들이 돌아왔구나! 정말 보고 싶었다!”​흰 수염을 휘날리며 달려오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루아 핑크는 반가운 미소를 보였고, 할아버지는 그들을 꽉 끌어안으며 오랜 시간의 그리움을 ..

블로그 소설 2025.04.15

하품단과 오만의 왕관, 6편: 차원의 문, 아이스베르크로

제로로드가 자랑스럽다는 듯 웃으며, 설명하는 동안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기쁨을 안고 웃음을 주고받았다.​루아] “와!” 감탄하며 슈트 주변을 두루 둘러보았다.​핑크] “이게 뭔데? 멋지지 않아?”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새 슈트를 가리켰다.​루아와 핑크는 새 슈트를 두른 채 손가락으로 각 부위를 가리키며.​루아] “여기에는? , 이건 뭘까?”​핑크] “이것도 하나? , 무슨 기능들이 있을까?” ​핑크] “이거 정말 멋지네! 이 슈트도 모양이 바뀐다고 했어.그래서 어떤 모습으로 모양이 바뀌는지 궁금해지네! 하하”신기한 듯 웃음 짓다가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루아] “이제 우리는 훨씬 더 안전하게 여정을 떠날 수 있겠어!”​에드와 리엘, 로크, 산이는 번쩍이는 새 슈트를 보며 눈을 반짝였다.​리엘] “와..

블로그 소설 2025.04.14

하품단과 오만의 왕관, 5편: 새로운 힘, 슈트와 팔찌

마리나는 푸른 하늘 아래로 펼쳐진 아름다운 도시다.이 도시는 바다와 접한 넓은 평원에 자리 잡고 있어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평원에는 하얀색과 회색 돌로 지어진 조그마하고 아담한 집들이 늘어서 있고.도시의 중심에 위풍당당한 윈드마운틴 본부 건물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웅장한 원형 건물이다.​높이 솟은 관측 탑과 이곳에서 주변 곳곳에 풍력터빈까지 늘어서 있다.본부 중앙 건물 주위로는 정돈된 잔디밭과 화단이 둘러싸고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으며.날씨가 맑은 날이면 인근의 메카니카 과학도시의 윤곽마저 보일 정도다.그들이 도착한 곳은 샤이니 지역에 있는 마리나 도시이며. 넓은 평원 위에 윈드마운틴 본부가 세워져 있다. ​과학의 도시 메카니카와 그리 멀지 ..

블로그 소설 2025.04.11

하품단과 오만의 왕관, 4편: 결의를 다지는 하품단

그 시각, 와 에드문드 단 과 로크는 베스퍼의 시장에서 루아, 핑크를 수소문 중 상가 길거리 가게에 앉아 있었다.​에드] “로크 좀 어떤가? 실마리 좀 나왔나?”​로크] “수소문하고 돌아다니던 중에 상인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어! ‘나이트 퓨어’라고.”​​에드] “나이트 퓨어... 그건 무엇인가?”​로크] “어제 이곳 불법적인 일만 하는 조직 두목이 잡혔다는 거야 크래쉬라고. 이곳에서 꽤 유명한 갱들 두목 중 한명이라고 하던데.” ​에드문드 단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한다.“음~, 들어 본 거 같네. 아마 ‘칠흑’ 이라는 폭력조직의 보스일 거야?”​로크] “그리고 그들의 자금줄인‘엑스톡시’생산공장을 ‘나이트 퓨어’가 모두 파괴하고. 거기 감금된 시민들도 모두 구했다고 하더라고 거의 이곳에서는 호의적이..

블로그 소설 2025.04.10

하품단과 오만의 왕관, 3편: 조언자 제로드의 등장

하품단이 호텔을 나오고 베스퍼의 아침은 분주한 상권을 맞이한다. 그 시각, 루아와 핑크는 베스퍼 거리 모퉁이에 있는 '미유살롱'이라는 이름의 가게로 들어갔다.​그들이 운영하는 헤어 살롱이다. 루아와 핑크는 러시안블루 부족의 후예로서, 그들만의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능력을 숨기고 묵묵히 살롱을 운영하고 밤에는 자경단처럼 베스퍼의 밤을 지키는 수호자처럼 은밀하게 살아가고 있었다.​핑크] “루아, 어제 너무 무리했나 봐! 오늘 예약 손님들 많은데 바쁜 하루가 될 거 같아.” 핑크가 말한 뒤, 창밖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루아] “맞아, 어제 조금만 실수했어도. 오늘 우리 오픈하기 힘들었을 거야.” 루아도 고개를 끄덕이며 커피를 홀짝였다.​핑크] “우리가 베스퍼에서 하는 일의 의미를 다시금 생..

블로그 소설 2025.04.09

하품단과 오만의 왕관, 2편: 새로운 동료, 루아와 핑크

이 도시는 수인과 인간이 어우러져 사는 다인종 도시로, 그들이 묵는 호텔은 세련된 디자인의 현대식 건물의 고급 호텔이다. 로비는 정교한 조각들과 반짝이는 크리스털 조명들이 아르데코의 우아함을 연상시키며, 중앙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기둥과 분수대가 절제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해변과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위트룸에는 거대한 샹들리에와 부드러운 벨벳 소파가 놓여 있으며.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창가 풍경은 매우 감미로운 느낌을 준다. 호텔 직원들 또한 수인과 인간들이 함께 있는데, 수인들은 아름다운 털과 정장을 입고 손님들에게 다정한 말투로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다.​리엘은 따듯한 목욕을 마치고 푹신한 침대에 누워 깊고 편안한 숨을 내쉬며 긴장이 풀리는 것을 느끼는 듯. 젖었던 긴 머리를 말리며, 오늘 ..

블로그 소설 2025.04.08

하품단과 오만의 왕관, 1편: 예언의 시작

이곳은 '바로 인간과 일명 '수인(獸人)'들이 함께 살아가는 퓨시아 월드' 수인들은 인간과 비슷한 유전자를 지니고 있지만, 외모와 능력 면에서 동물들의 특성을 갖고 있다.​먼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푸라카 지역. 고대 유적들이 녹아있는 기와지붕 위로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다.길거리에는 옷깃을 세우고 걷는 수인들의 모습이 보인다.​다음으로 자연의 품 안에 안겨있는 아르카디아. 푸르른 초원에 누워있는 수인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을 바라보며 나뒹군다. 멀리서는 새들의 지저귐 소리가 들려온다.​그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메카니카. 하늘을 수놓은 첨단 건물들 자동차를 타는 수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곳곳에서 이들은 서로를 위한 기술을 고안하며 분주히 움직인다.​마지막으로 자연과 과학이 공존하는 시드니아..

블로그 소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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