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단이 차원의 문을 통해 도착한 곳, 그곳은 고요한 한랭계 기후를 자랑하는 아이스베르크였다.창백한 하늘은 얼어붙은 안개로 가득했고,안개와 함께 차가운 바람이 몸을 끝없이 감싸고 있었다.루아와 핑크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할아버지를 바라보고 있었다.오랜 시간 불어닥친 차가운 바람과 얼어붙은 땅바닥도 이 둘을 굴복시키지 못했다.고향의 추위란 이런 것이었다.오랜만에 느껴본 고향의 추위가 그리웠는지, 둘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할아버지의 거친 손길과 포옹 속에서 온기가 돌아온 거 같다.라일로] “루아, 핑크! 내 사랑하는 손녀들이 돌아왔구나! 정말 보고 싶었다!”흰 수염을 휘날리며 달려오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루아 핑크는 반가운 미소를 보였고, 할아버지는 그들을 꽉 끌어안으며 오랜 시간의 그리움을 ..